노을이가 팡팡 건강하게 자라서 뱅기 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우리둘이 손잡고 일본이랑 유럽이랑 배냥여행 가자꾸나~~
노을아 재피이모는, 해머 딸래미 노을이가, 이 세상에서 젤루 이뿌당~♡
모란이는 엄마가 되었다
작년부터 일본유학갈 준비한다고 모란이에게 소홀했던 이뇬,
(그나, 결국 일본유학은 다메니 낫따 ㅠㅠㅠㅠㅠ)
이뇬이랑 단둘이 살면서, 주말이면 늘 엄마 아빠 집에 데꾸가 복실이 못난이 오빠들과
놀게하긴 했지만, 주중에는 이뇬이 회사가 있을동안 혼자 집에서 이뇬이 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모란이가 너무 애처러워 보여서
엄마 아빠집에 덥섭 맞기고 모란이를 부탁했드만, 복실이랑 눈맞아서
덜컥 엄마가 되어 버렸다. ㅋㅋㅋㅋㅋ
첫 출산에 새끼 6마리나 낳은 모란이의 엄청난 다산에 엄마아빠이뇬 모두 놀래부렸당
근데 모란이 닮은 새끼는 한마리도 없어서 좀 섭섭하다
죄다 아빠 복실이만 닮아서 흑둥이들 ㅋㅋㅋㅋ
덧1
1월 15일, 회사에서 야근하고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길,
11시가 훌쩍 넘어 12시를 향해가는 이시간
낙성대공원에는 아무도 없는데, 홀로 걷는 이길에서 단홀로 걷는 고요함과
뽀드득 거리는 혼자만의 발자국 소리에 '희열'을 느끼는 이뇬은 변태인건가 ㅋㅋㅋ
밤 11:45분의 낙성대공원 입구
가로등불빛에 반짝이는 흰 눈둥이들이 그저 이뻐서 ㅋㅋ
크리스마스 시즌에 장식된 일루미네이션은 아직도 불을 밝히고~
아, 진짜 홀로 이 밤중에 이 길을 걷는 그 희열에.. 집에 오고 싶지가 않았다능 ㅋㅋㅋㅋ
낼은 엄마 아빠집에 가서 모란이와 아그들도 봐야 하고
울 모란이 미역국에 넣을 소고기도 사가야 하고 ㅋㅋ
모란아 엄마 낼 너 보러 가마 ㅋㅋㅋㅋㅋ
덧2,
핸펀 사진 정리하다보니 지난 31일자 63뷔페 파빌리온에 갔던 사진이 잇어서 ㅋㅋ
2009년의 마지막날
63부페 파빌리온에서 저녁 먹었다
500명 수용의 파빌리온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일식코너는 줄만 30분 이상 기다려야 겨우 먹을 수 있었고 ㅠㅠ
초밥 먹겠다고 기다리다 지쳐 자리에 돌아와 천정만 쳐다보며 ㅠㅠ
사진상으론 굉장히 한가해 보이지만,
이쪽이 아닌 음식코너는 먹고 살겠다는 인간들로 불났었다능
넘들은 담아온 음식을 찍건만 이뇬 심퉁나서, 다 먹고 난 빈그릇 촬영 ㅋㅋㅋ
그치만 뷔폐의 1인당 가격인, 6만 3천원어치 먹는건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말연시엔 다시는 63뷔페 안갈란다, 인파에 치여 기다리다 날샌다능 ㅜㅜㅜ
파빌리온 입구의 나무 조형물, 둥글둥글하니 귀여워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