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없는 게 많았는데..
지금은 내게 빈틈없이 꼭 맞는다
모든 것이 다 그래.
쭉 올라가는 아름다운 길 하며 그곳의 고요..
가아끔 저녁노을이 물들어갈때 거기에 가곤 해
응?
그래, 산책이야 고요한 산책
첨엔 의사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낙엽이 구르는 소리에 멈쳐
슬며시 비켜서는 평범한 발자국 사이에서
대게 어둠이 짖어 올때까지 거기에 있는다
그 다음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좋기란,
아니 그 다음에 나의 머리를
식혀 주는 길이 있다는 말로 그칠 결심을 하지 않게돼.
엄마는 오늘도 나에게
포도를 먹여주시며 포도는 면역성을 길러준다고 말씀하셔
하지만, 그냥.. 포도가 맛있어서 먹는다는걸 아시면
엄마가 마니 섭섭해 하실까.. 푸푸
사진따위 찍히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변변한 사진도 별루 없지만
그와중에 오랜만에 꺼내본 예전의 사진 몇장
비리비리 맥아리 없어 보이던 사진속의 이뇬
정말 이뇬, 이런 시절이 있긴 있었던걸까...
사진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는다..
지금의 이뇬은 그때보다 무려 7~9kg이나 체중이 늘었고
많이 뿔어난 몸무게에, 예전엔 살 좀 찌라고 하던 이들이
지금은 나를 보면 다들 놀래면서, 제발 살 좀 빼라고들 난리들이다 ㅠㅠ
난 살찐게 오히려 좋고, 암 생각없었는데
주위에서 자꾸 살빼라고들 압박을.. ㅠㅠㅠㅠㅠㅠ
일본 가기전에 어케든 조금이라도 훌러덩 거리는 살 좀 추수려보려(?) 했으나...(..)
토욜엔 삼결살, 일욜엔 우럭회로 만땅 배채우고 마는 식욕에
에라디혀~ 걍 갔다오자~ 살추리기(?) 포기모드...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