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시부야


NHK 스튜디오 파크를 지나 행단보도를 건너기전 여고생들에게 시부야역의 하치코에 가려하는데 어케가야하냐고 물었더니.. 설명하기 복잡하고 미묘하다고 해서;; 혼자 감잡히는대로 걍 건너 쭈욱 길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시부야 입구에 ^^

 

젊은이들은 거리답게 활기가 가득했다. 평일(월요일)인데도 북쩍북쩍한 사람들,
거기에 NHK에서 공개방송이 막 끝난다음이어서 그런지, 아줌마들이 때거지로 몰러나오는데 치여 죽는 줄 알았다 - - ;;

 

시부야 백화점사이를 누비다가, 벽화 그리는 게 잼나 보여서 한참을 구경했다 ^^
이뇬두 이런것 잘하는데;;;; 나도 좀 써주지라고... (뭐시라? --;)
시부야에선 딱히 길을 묻거나 하지 않고 필이 꽂히는대로(?) 맘내키는대로 돌아댕겼다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다가 발견한, 스페인자카
스페인의 언덕배기들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스페인 가본적이 없어서;
꼬불꼬불 계단이 이어진다. 쭈욱 내려가 보니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깜찍한 상품들을 파는 가계들이 많았다. ^^



 

스페인자카를 내려오면 이렇게 골목골목 상점이 쭈욱 이어진다


 

시부야를 쑤시고 다니던중 본 하마삼킨 아유미와, 오오츠카 아이의 싱글 선전간판
가는 곳마다 하마삼킨 아유미의 신곡이 흘러나오는데, 징했다
하마삼킨 아유미를 조냉 싫어하보니.. orz


 

시부야 거리를 돌아댕기다 본, 나카시마 미카쨩의 드라이빙 매너 캠패인
오토바이와 자전거 매너를 지키자는 캠페인
여기에 미카쨩의 신곡 싱글이 캠페인 송으로 계속 흘러나오는데,
시부야에서 하마삼킨 아유미의 노래에 아주기냥 치이다가
이뇬이 쨩 좋아하는 미카쨩의 노래에 귀구녕을 기쁘게 채우기도 ^^


 

시부야 역의 하치코 동상
개를 키우는 사람 입장으로서 정말 대견한 하치를 한번쯤은 보고 가야 할것 같아서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 전철타고 시부야 역에서 내리면야 바로 찾을 수 있지만, 이뇬은 하라쥬쿠에서부터 걸어서 시부야의 중심을 통과해 찾아갔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정신없어서 시부야에서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물었는뎅. 근데 도쿄의 중심지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인심이.. 그다지 좋지 않은게 "미안합니다만 외국인이고 혼자 여행하고 있다"며 길을 물어도 쌩까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짓것 이뇬의 전매특허(?)인 외국인이고 혼자 여행하고 있다라고 말하면 친절하게 알려주던 일본사람들이 많아서 당근 그럴줄 알았는데.. orz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려주는 사람이 나올때까지 계속 물어보고 댕기다가, 젊은옵화들 두분이 지나가길래 구걸;했더니, 그중 한옵화가 마침 자기도 그쪽방면으로 간다며 이뇬을 데려다 주겠다고 하셔서~ 야호~

같이 가면서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 나눴다, 이 옵화 정말 혼자 여행중이냐고 물어서 옙~이라고 대답해주자 여자 혼자 여행할 생각을 다했냐고 하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 한국이지요~라고 했더니, 정말이냐며 자기도 예전에 한국의 서울에 여행가 본 적이 있다고 하셔서 무척 반가웠다. 서울과 별로 차이 없지요? 라고 물으시길래, 정말 비슷하다고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 대답하는 사이에 어느새 하치코 동상앞에 ^^ 이뇬, 하치코 저기 보인다고 좋아라 손벽치고 웃으니까 그 옵화도 함께 웃어주시면서, 앞으로 남은 여행도 조심히 잘 하라며 격력해시면서 이뇬과 바이바이~를 했는데, 무려 이뇬의 어깨를 두드려주시며 다시한번
 "여행 조심해서 잘하세요~" 해주셔서!!!!
이 친절한 옵화덕에, 하라쥬쿠에서 시부야역까지 걸어오느라고 싸인 피곤이 화르륵~ 다 풀리는게!!!! ^___^;; 시부야에서 만난 상냥한 그 일본옵화에게 정말 캄사캄사!!!




 

하치의 옆모습
하치코 동상앞에서 약속장소로 잡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얘기를 정말 실감했다
시부야역엔, 먼놈에 인간들이 그리 많은지.. 평일, 것도 월요일에 이정도면 주말에는...!!!!!


 

하라쥬쿠에서 부터 걸어와서인지 다리가 좀 아파서, 시부야 역의 화단옆에 걸쳐 앉아
엄청난 인파들이 왔다갔다하는걸 잠시 구경하면서 ^^


 

이 빌딩앞으로 교차로가 있고 행단보도가 있다, 엄청난 인파들이 건너고 신호 기다리고,
하악~ 정말 인파에 치어 죽는다라는 말을 실감하기도 ^^




옆으로 눈을 돌려보니, 아니, 이것은 익숙한 삼송이 아닌가 ^^
시부야역에서 옥탑간판 선정용은 돈을 얼마나 쳐발라야 가능한걸까..??
삼송을 조냉 싫어하지만, 울나라 기업의 선전간판댕이를
도쿄의 중심부에서 보니 조금은 기분 좋기도 했다.


시부야역의 화단옆에 걸터앉아 혼자 디카를 들이대면서 찍어 얼굴만 대빵만하게 나온;;;
이때 시계를 보니 5:40분 정도 되었길래, 숙소로 돌아가기엔 넘 시간이 아까워서,
예정에 없던 에비수에도 가보기로 즉석에서 결정했다~



Posted by 재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