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에비수



홀로 하라쥬쿠에서 시부야역까지 쭈~욱~ 걸어서인지, 지친다리;;;
시부야역의 하치코동상 앞에서 지친다리를 조금 쉬어주고 있는데 시간은 오후 5:40분 밖에 되지 않아서, 숙소에 들어가기엔 시간이 넘 아까워서 예정에 없던 에비수를 향해 갔다
유럽의 모습을 재현했다는 에비수의 서구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서가 아닌, 어디까지나 시부야에서 가깝고, 시간상 잠시 들릴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것보다 에비수 셀레브리티즈의 배경이 된 곳이니까, 가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그래 이뇬 실은 하마켄상, 이치죠상, 히라니등 에비수 셀레브리티즈 옵화들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혼자 므흐흐흐흐했다... (>.<)



 
에비수 역에서 내려, 니시구치쪽으로 나와 쭈욱 걸어서, 지도에 나온 곳으로 찾아가는데 아무래도 잘못 길을 가는건지 이상하게 골목쪽으로 들어가게 되어, 다시 니시구치쪽으로 되돌아와 사람들에게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물었는데. 이빙쉰 여기서 가든 플레이스를 영어식으로 너무 꼬불려 발음했더니만, 못알아듣는 분들이 속출;;; 결국 역으로 다시 들어가 역무원에게 물었더니 3층으로 올라가 에비수 스카이 워크(사진)를 타고 가면 된다고 해서.. ^^* 스카이워크는 에비스가든 플레이스 앞까지 쭈욱 연결되어 있어서 하루종일 혼자 걸어다닌 이뇬의 다리, 편하게 쉬면서 갈 수 있었다.


 

스카이 워크에서 내려 행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가~
역쉬, 화려한 동네라 그런지 뼛속까지 서민인 이뇬에겐 공기부터 다른게~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정면~ 안에 딱히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겉에서만 구경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내의 오아시스 센터 광장
여기서 여기서말이지.. 에비수 셀레브리티즈 옵화들의 로맨스가~~~~ 그만, 땍!!!!




 

삿뽀로 비어 스테이션,
이 건물앞에서 예전에 샷뽀로에 여행갔을때 마신 삿뽀로 맥주가 넘넘 마시고 싶어져 입맛만 드럽게 다진... 카아~



 

오아시스 광장의 정면 ^^
겨울에는 야경이 더욱 화려하다고 하는데, 안봐도 상상이 간다 ^^
온갖 전구로 치장해놓구 그렇겠지, 뭐~


 

유럽의 고성을 재현했다는 성,
근데 이성 금색의 코르다에서도 본것 같다, 아님 말구 ^^;;


 

여기가 그 유명한 에비수 맥주 기념관
여기가면 유료로 시음도 할 수 있다고 해서 함 가볼라 했는데..
(저녁 6시 이후에 도착해, 유료시음은 하지 못했다.. orz)
오아시스 광장에서 죽어라 찾아도 안보이길래, 경비(?) 아저씨에게 어디 있냐고 물었드만. 아저씨 시계를 보시고 이미 6시가 넘어서 기념관이 끝났는데도 괜찮겠냐고 물어봐 주셔셔, 이뇬 아쉽지만, 바깥모습이라도 보고 싶다고 말했더니 바로 오른쪽의 옆계단으로 내려가면 있다고 하셔서... 근데, 이분도 어찌 그리 이뿌신지, 키는 한 180에.. 아니 일본의 경비(?) 옵화들은 외모보고 뽑나.. 왤케들 이뿌시며, 게다가 친절하고, 이뇬 외국인라니까 영어로 설명해 주시려 했는데, 일본어도 괜찮다고 했다. 영어들도 잘하시고~ 캬아~ 정말 옵화들 멋지셈!!!

이후 에비수 가든 타워에 올라가 야경도 구경하려 했으나, 발바닥이 아프다고 아우성 치는 바람에, 내일 오다이바에 가서 멋진 야경 실컷 구경하기로 하고 숙소가 있는 신오오쿠보역으로 귀가했다.



 

하루종일 돌아댕겨 저녁 먹는 것도 귀찮아,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걸 구입하려 들어갔다가 눈에 뛴 차가운 중화 ^^ 예전에 잼있게 본 일드 "나만의 마돈나"에서 여주인공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한번쯤 먹고 싶었던 것이어서, 저녁은 이걸로 ^^
500엔이 넘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햄대신 고기가 들어가 있었다. 근데 보쌈에 싸먹는 돼지고기 같아서(보쌈돼지고기 조냉 싫어함;;) 햄이 들어있는걸로.. 게다가 가격도 쌌다


 

뜯어보니, 이렇게 구성되 있었는데, 생각보다 생강맛이 강했다 ^^
양이 조까 적은것 빼곤 대체적으로 맛도 괜찮았고, 식욕없을때 먹음 좋을것 같다


숙소에 귀가해보니, 옆방에 (옆방이라고 해도 다다미와 장지문으로 나눠져서; 방구분에 별 의미가 없는;) 새로운 분이 와 계셨다. -아침에 민박 주인아저씨께서 오늘 옆방에 배냥여행중인 분이 오실거라 했는데-  이분도 오늘 도착하자 마자 신쥬쿠에서 저녁먹고 도쿄도청으로 야경구경하고 왔다고 하시길래, 서로 인사를 나눴는데, 이뇬 첫날 조냉 걸었던 기억을 곱씹으며 함께 웃기도 ^^*  그리고나서 2인실에서 함께 묶고 있는 분이 밤늦게 귀가. 나카노에 쇼핑하러 갔다왔는데 원하는 굿즈 모두 겟했다며 즐거워하길래, 함께 숙소 근처의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 배냥여행중인 분과도 함께 하자고 했는데, 오늘 막 일본에 도착해 피곤하다고 해서 이뇬과 함께 묶고 있는 분, 이렇게 두사람만 나가서 술자리를~




첫잔, 상큼한게 먹고 싶어서 키위와 사과가 들어있는 술을 주문
술이름은 까먹었음;;;



 

안주 1 과일주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오코노미야키,
근데 생각외로 맛도 괜찮고 술과도 잘 어울려서 배불리 먹었다


 

안주2 마구로네기마키
참치가 담백하니 맛있었다~ 6개가 나왔는데, 이미 두개 먹고나서 한컷 ^^


 

기본안주, 오코노미야키, 그리고 참치마키까지 ^^




첫잔을 비우고 새로 시킨 술, 역시 상큼할것 같아서
2잔의 술을 마시고 취기가 오른 이뇬, 알딸딸하게 그날 잘 잤다는.. ^^*





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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