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오다이바 야경
바람아, 제발 멈추어다옹!!!!




오에도온천에서 야간할인이 적용되는 6시까지, 50여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저녁바닷바람에 조냉 얼어죽을 것 같아,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해변공원으로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돌아오니,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했다.


 

해질무렵의 자유여신상과 저 뒤로 보이는 레이보우 브릿지 풍경
이때만해도 충분히 견딜만큼의 바닷바람이었었다는~


 

해가 지자마자 조냉 격세지는 바닷바람에.. 몸이 흔들 흔들~
그래도 이때만해도 괜찮았지.. 암~;;;;


 

슬슬, 바닷바람에 몸이 흔들리기 시작, 디카도 함께 흔들려서 사진찍는데에 조냉 에로가 폈던;;; 난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제대로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 ㅠㅠㅠㅠㅠ


 

디카의 삼각대가 정말 절실히 필요했던!!! 옆에서 어떤 일본아저씨는 삼각대에 카메라 잘 받혀놓고 멋드러지게 찍는 동안, 이뇬은 계속 바람에 이리갔다 저리갔다...orz


 

징하게 흔들리는 디카와 이뇬, 제발 한방만 찍어보자며 바닷바람에게 애원하기도;; ㅠㅠ
그나 결과는 처참... 조냉 멋진 레이보우브릿지의 풍경이 이따구로 찍히다니!!!



 

그래도 굽히지 않고 함 찍어보겠다고 계속 생쑈!!!
이눔의 바닷바람은 그래도 이뇬이 멋진 야경 좀 담아가려는것을 계속 방해만.. orz



 

자유의 여신상 앞에 있는 난간에 디카 올려놓고 손으로 꼬옥 고정해 겨우 찍은 사진
그나, 여지없이 흔들렸네.. 사정없이 불어대는 바다바람이 왤케 미운지.. ㅠㅠㅠ



 

이건 완죤, 바닷바람의 장난질 ㅠㅠ



 

삼각대없이 멋진 야경담는건 불가능하다는걸 마지못해 인정하고, 마지막으로 한컷 더
찍고 오다이바의 멋진 야경을 뒤로한채 유리카모메를 타고 심바시역까지 가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온천가려고 했던 돈이 그대로 남아있어 한국에 돌아가면 해머랑 해마왕이랑 함께 마실 술과 과자 그리고 치즈등을 돈키호테매장에서 3,800엔 정도 샀다





유리카모메 일일권, 800엔

이거 800엔 뽕뽑을라고,
괜히 이역에서 내렸다 저역에서 탓다~ 촌시러운 짓을 하기도 ^^;;
유리카모메만 타고 쭈욱~ 오다이바의 풍경을 구경해도 잼있다
심바시역까지 돌아오는 길엔, 유리카모메가 오다이바의 빌딩숲을 누빌땐
마치 SF 영화속의 한장면 같기도 해서 재밌었다.








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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