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모처럼 창고청소하면서, 흑둥이 재피가 꼬맹이때;;; (..;;)
끄작끄작하던 스케치북과 연습장을 구탱이에서 찾았다고 가져가라고 하셔서
엄마 아빠 집에 가서 가져왔다 ㅋㅋ
꼬맹이때;;;(←야! 십대후반전후였으니, 꼬맹이라고 하기엔 어패가;;;)
그림그리는걸 좋아해서 만화책보고 이쁜그림들 있음 따라 보고 그렸던 것들인데
예전에 다 버린줄 알았드만, 창고속에 조금 남아있었나보다;
하, 조냉 오랫만에 예전에 끄작이던 것들 보니 조금 잼났다 ^◇^
어디에 나온 여자였드라, 기억이 가물가물~
국내 만화책은 꼬맹이때 이후론 본 적이 없어서;;;
암튼 이여자, 칼있수마 작살이었고
권력에 대한 욕심도 대단해서,
동생조차 죽음으로 몰고가는 몰인정에 질려
어린맘에 이뇬 드럽게 욕했던 기억이 난다;;;
어른이 된 지금 다시 읽어본다면, 아마 이여자에게 반할지도..
그리고 이여자가 짊어진 숙명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다시 읽고 싶진 않다
것보다 꼬맹이때만큼 만화책이 땡기지 않아서;;;
딴엔, 아마도 소피 마르소 보고 그렸던걸로 기억하는데
흑둥이 재피야, 소피로 전혀 안보이거덩~
이건, 연필로 그린다음 펜으로 덧그린것 ^^
아까, 저위의 칼있쑤마 언니의 동생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여자 죽을때 조냉 많이 쳐울었던 기억이 난다 TT
이 남자는 누구였드라?!
이건 만화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각자 주제 정해서 그린 컷같은데
(흑둥이는 가입도 안했지만 애들이 같이 그리자고 해서;)
그러고보니, 그때 회지까지 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던
그애들은 만화가가 됐을까 궁금하다
어릴때는 눈이 크고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의
전형적인 서구인틱한 그림체를 좋아했지만
점점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고나선
눈작고 코입 오목조목한 동양적인 그림체를 좋아하게 되고
내가 그린 그림들은, 모두 보고 그린 흉내에 불과한거라
예전에 모두 버린것인데, 어케 몇장 남아있었나보다 ㅋㅋㅋ
그러고보니, 꼬맹이때
흑둥이 재피의 끄작이들을 보고 만화가가 되도 되겠다고들
주위에서 말 많이 들었는데,
흑둥이는 그닥 직업 만화가에는 흥미가 없었다;
딴에, 구스타프 클림트같은 화가를 맘에 더 품고 있었던지라;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흉내내 그리기도 했었다 ㅋㅋㅋ
또 언젠가 어디선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아니, 예전에 다 버려서;; 없지만, 이번처럼 혹시나 엄마가
집구석 어딘가를 청소하다가 나올지도 모르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