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호텔에서 아침먹고 10시 반쯤 일찌감치 체크아웃해서
아키바에 한번 더 들려, 더 구입할 것은 없는가.. 한번 더 훌터보고;
남은 시간은 우에노를 찬찬히 돌아봤다.
우에노의 아메요코시장,
3월에는 아메요코시장까지는 둘러보지 못해서 이번에 쭈욱 시간내어 훌터봤다
신기한건, 상점들이 빼곡히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고가다리라는 것
그 다리 위에선 차들이 왔다갔다해서 소음도 심하고 트럭이 지나갈때는 흔들리기도 하는데,
어케 사람들이 그 밑에서 살 수 있는 건지...
조그만 공간이라도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일본사람들의 공간 절약 정신은, 이런데에서
여지없이 발휘되는 것인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하루종일 소음과 흔들림속에 있으면
건강에 그다지 좋지는 않을텐데..(..) 건강과 장수에 목숨거는 일본인들답지 않게시리..;;
우에노 공원에서 마린바를 신나게 연주하던 언냐들,
앵콜을 받아주기도 ^^
우에노공원의 분수
11월 한국은 이른 겨울추위에 떨고 있을무렵 늦가을 정취에 흠뻑 물든 도쿄는,
기온이 무려 20도까지 올라가서,
늦봄처럼 나른하게 따스한 날씨에 시원한 분수 줄기가 상쾌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우에노 동물원앞의 동물탑(?)
우에노 공원에서 본 이 네코녀석,
꼭 자신을 찍어달라는 듯 쳐다보길래, 한컷 찍어줬다
시노바즈 연못,
물이 있는 예쁜 연못을 상상하고 갔는데, 말라죽어가는 연꽃줄기만 가득;;;
시바노즈연못앞의 벼룩시장
여기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키양옵화의 양아치 시절의 귀족 유닛 시디를 겟하는 행운이 따를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골동품들 사이에 애처롭게 한쪽에 버려진듯 놓여있던 아니메 시디중에서 도키메키메모리얼 등 OST가 있어, 어라 잼있네 하며 들쳐봤는데, 거기에 키양옵화의 귀족 유닛 시절의 시디가 있을줄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