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SHOT, 英田サキ
DEADSHOT, 아이다 사키 (P.223~P.229)



ディックお勧めののレストランは、車で十分ほどの場所にあった。
ディックが絶賛するだけあって、海老のたっぶり入ったパスタもかきのフライも絶品だった。
窓際の席で食事をしていると、何人がの客がディックに声をかけてきた。
店のウェイトレスとも顔見知りのようで、ディックは気軽くな調子で会話をしていた。
この街に馴染(なじ)んだディックの姿を見るほどに、自分はもう彼にとって過去の存在なのだという気持ちが強くなった。

딕이 추천한 레스토랑은,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장소에 있었다.
딕이 절찬한 만큼, 새우가 들어간 파스타도 굴 후라이도 절품이었다.
창가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몇명의 손님이 딕에게 말을 걸어왔다.
가계의 웨이트레스와도 아는 사이인듯, 딕은 가벼운 어조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마을 사람들과 친숙해진 딕의 모습을 볼수록, 자신은 이미 그에게 있어 과거의 존재다라는 기분이 강해졌다.


ディックの家に戻ってきてシャワーを浴びると、ユウトは少し疲れたから早めに休むとディックに告げ、早々に二階の客室に足を向けた。
どんどん虚しさが増してくる。笑顔を浮かべて親しい友人のように会話をしていても、以前には
なかったよそよそしさが漂い。それは透明な壁のようにふたりを遠く隔てているのだ。
深夜を過ぎても、いっこうに眠気は訪れてくれなかった。何がに耐えるようにベットの中で
ジットとしていたが、さすがに明け方が近づいてくると辛くなってきた。ユウトは眠ることを諦めた部屋を出た。
一階に降りろと勝手に冷蔵庫を開けて、よく冷えた缶ビールを頂戴した。外で朝風でも感じながら飲もうかとデッキに足を向けた時、先客がいるのに気づいた。ディックがデッキに腰を下ろして、まだ暗い海を眺めていたのだ。
回れ右で部屋に戻ろうとしたが、ディックの背中を見ていると、その場から動けなくなった。
時々は吹きつけてくる強い朝風が、ディックの髪やシャツを揺らしている。けれどディック自体は、凍りついた化石のようにピクリと動かない。 ユウトの胸に、唐突な欲望が湧き上がってきた。

딕의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끝내고, 유우토는 조금 피곤하기때문에 일찍 쉰다고 딕에게 말하고, 조속하게 이층의 객실로 발을 향했다.
점점 허무함이 깊어간다. 미소를 띄우며 친한 친구처럼 대화를 하고 있어도, 이전에는 없던 서먹함이 감돈다. 그것은 투명한 벽처럼 두사람을 거리를 막고 있는 것이다.
심야가 지나도, 전혀 잠이 오지 않았다. 무언가 참고 견디는 듯 침대안에서 꼼짝않고 있었지만, 동틀 녘이 가까와지면서 점점 괴로워졌다. 유우토는 자는 것을 포기하고 방을 나왔다.
1층으로 내려와 멋대로 냉장고를 열어, 차가운 캔맥주를 집었다. 밖에서 아침바람이라도 쐬면서 마시자며 데크에 발을 옮긴 순간, 먼저 와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눈치챘다. 딕이 데크에 앉아서 아직 어두운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오른쪽으로 돌아 방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딕의 등을 보고 있으니,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다.
때때로 세차게 불어노는 강한 아침바람이, 딕의 머리나 셔츠를 나부끼고 있다. 그렇지만 딕은, 얼어붙은 화석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유우토의 가슴에, 당돌한 욕망이 끓어올라왔다.

―あの寂しそうな背中を抱き締めたい。力一杯に両腕を巻きつけ、彼の広い背中に何度も頬を押し当ててみたい。
何かに誘われるように、ユウトはゆっくりとディックに近づいた。
木製のデッキに素足を滑らせる。あと数歩という距離で来た時、ディックが振り向いた。

저 쓸쓸해보이는 등을 껴안아 주고 싶어. 힘껏 양팔을 휘감아, 그의 넓은 등에 몇번이고 볼을 대고 싶어.
무언가에 이끌리듯, 유우토는 천천히 딕에게 다가갔다.
목제의 데크에 맨발을 미끄러뜨렸다. 앞으로 몇걸음이면 되는 거리까지 왔을때, 딕이 뒤돌아 봤다.

「どうした? もう目が覚めたのか」
ユウトはディックの言葉に我に返り、「ああ」と答えた。
「海でも見ながら、ビールを飲もうかと思って」
手に持っていた缶ビールを見せると、ディックは薄く笑ってまた
海に顔を向けた。一気に気が抜けてしまった。
ユウトはまた友人の顔に戻り、他愛のない会話を始めた。
「あの桟橋。ディックもよく行くのか?」
桟橋には灯りがついていた。夜釣りのためだろうか。
「いや。あそこに入るのには五ドルいるからな」
「五ドルは高いよ」
「俺もそう思う」
ふたりが黙り込むと、波の音しか聞こえなくなる。
一瞬たりと途切れることのない波のおとを聞いていると、
不思議と心が穏やかになってくる。まるで天然の子守歌ようだ。

「무슨일이야? 벌써 일어났어?」
유우토는 딕의 말에 제정신이 들어 「아아」라고 대답했다.
「바다라도 보면서, 맥주를 마실까해서」
손에 들고 있는 캔맥주를 보여주니, 딕은 엷게 웃으면서 다시 바다를 향해 얼굴을 돌렸다.
단숨에 기가 꺽여버렸다.
유우토는 다시 친구로서의 얼굴을 하고, 시시한 대화를 시작했다.
「저 부두. 딕도 자주 가?」
부두에는 등불이 켜져 있었다. 밤낚시를 위한 것일까.
「아니. 저기에 들어가는데 5달러 내야 하니까」
「5달러는 비싸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두사람이 입을 다물자 파도소리밖에 들리지 않게 됐다.
한순간도 끊이지 않는 물결소리를 듣고 있으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온화해져 간다. 마치 천연의 자장가같다.

「・・・・・・・ディック。ひとつだけ聞いてもいいか」
今なら過去の話ができそうだった。ディックは嫌いかもしれないが、過去を断ち切るためにも、過去を知る必要があるのではないか。自然とそう思えてきた。
「ああ。なんだ」
「コルブスの遺体はどうしたんだ・・・・・・?」
ディックは開いた膝の上に肘(ひじ)を載せながら、しばらく口を閉ざしていた。
「ボゴタの病院にお前を送り届けた後、もう一度あのキャンプに戻った。奴の遺体はあそこに埋葬した」
「わざわざ、そのためだけに戻ったのか?」
「ああ。あいつにとっては、あのキャンプは故郷だった。育った場所に埋めてやるのが一番いいかと思ってな」
ディックはユウトの手から缶ビールを取ると、プルトップを開いて口につけた。
「シェルガー刑務所にいた頃、コルブスは一緒に脱獄してコロンビアに行かないかって何度も誘ってきた。しばらくはジャングルの奥地にあるキャンプに身を潜めて、ほとぼりがさめたら身分の仕事を手伝えばいいってな。俺は奴がらもっと情報を引きだしたくて、話に乗るふりでいろいろ尋ねた。それであのキャンプの大体の場所は知っていたんだ。それが思わぬところで役立った。結果的にはお前を救えたんだからな」
ディックの声は淡々としていた。静かな口調からは、かつての怒りも悔やみも感じられない。

「...... 딕.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지금이라면 과거의 이야기를 해도 될것 같다. 딕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과거를 끊기위해서도, 과거를 알 필요가 있지 않는가.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해왔다.
「아아. 뭔데」
「코르부스의 사체는 어떻게 했어......?」
딕은 벌어진 무릅위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잠시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다.
「보고타의 병원에 너를 호송한뒤, 다시한번 그 캠프에 돌아갔어. 녀석의 사체는 그곳에 매장했다」
「일부러, 그때문에 돌아간거야?」
「아아. 그녀석에게 있어서, 그 캠프는 고향일테니. 자란장소에 묻히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아서」
딕은 유우토의 손에서 캔맥주를 뺏아, 뚜겅을 따고 입에 대었다.
「셀르가 형무소에 있었을때, 코르부스는 함께 탈옥해서 콜롬비아에 가지 않겠냐고 몇번이나 제의했었어. 당분간 정글의 오지에 있는 캠프에 몸을 숨기고, 잠잠해지면 자신의 일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나는 녀석으로부터 좀더 정보를 끄집어내고 싶어서, 얘기에 응하는 척하면서 이런저런 것을 캐물었지. 그래서 그 캠프의 대강의 장소는 알고 있있던 거야. 그게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도움이 됐지. 결과적으로는 너를 구할 수 있었으니까」
딕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조용한 어조에서 그전의 분노도 후회도 느껴지지 않는다.

ユウトをさらった時、コルブスはディックに久しぶりに古巣に戻ってくろと告げた。あれは追いかけてこいという、意思表示だったのだろう。ディックがコルブスだけ固執していたように、コルブスもまたディックに執着していたのだ。
自分だけを、死に物狂いで追いかけてくる男。それが憎しみゆえであっても孤独なコルブスにとっては、地獄への道連れができたような気持ちだったのではないか。
「CIAとはどうなったんだ?」
「コロンビアから帰ってきた時点で、縁は切れた。もう仕事は受けていない」
「そうか。・・・・・・こんなことを言ったら、お前は嫌がるかもしれないけど、
お前とコルブスはどこが似てるよ」
「俺とコルブスが?やめてくれ」
ディックは本気で嫌そうだったか、ユウトはそう思えてならなかった。
あのコロンビアのキャンプでも感じたことだが、やばりその気持ちは強まるばかりだった。
ディックは孤児として施設で育った。コルブスも親も知らず、他人に育てられた。ふたりはいつしか軍人として生きるようになった。ディックは国のために、コルブスはマニングのために。それぞれ理由は違うが、任務のために鉄の心を持つようになったのだ。そしてどちらも他人なりすまして刑務所に入り込み、仮面を被り合った状態で友になった。

유우토를 납치했을때, 코르부스는 딕에게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것은 쫓아와라라고 하는 의사표시였던 것일 것이다.
딕이 코르부스를 쫓는것만 고집하고 있듯이, 코르부스도 또한 딕에게 집착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만을, 필사적으로 쫓고있는 남자, 그것이 증오때문이었다고 해도 고독한 코르부스에게 있어서는, 지옥에의 길동무가 생긴것 같은 기분이었던 것이 아닐까.
「CIA와는 어떻게 됐어?」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시점에서, 연을 끊었다. 더이상 일은 하지 않아」
「그래...... 이렇게 말하면 네가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너랑 코르부스는 어딘가 닮았어」
「나랑 코르부스가? 그만둬」
딕은 진심으로 싫은 것 같았지만, 유우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 콜롬비아의 캠프에서도 느낀거지만, 역시 그 기분은 더욱 강해질 뿐이었다.
딕은 고아로서 시설에서 자랐다. 코르부스도 부모도 모른채, 타인에게 길려졌다. 두사람은 어느새 군인으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딕은 나라를 위해, 코르부스는 매닝(Marning)을 위해. 각자의 이유는 다르지만, 임무를 위해서 철의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둘다 다른사람으로 위장해 형무소에 수감되어, 서로 가면을 쓴 상태에서 벗이 되었다.


「まだコルブスを憎んでいるのか?」
ユウトはどうしてもディックの本心を知りたかった。まだディックの心には、
深い闇が横たわっているのだろうか。地獄を彷徨うような気持ちで、いきているのだろうか。
「死んだ男を憎み続けるのは難しい」
「ディック・・・・・・」
安堵する思いで横顔を見ていると、ディックは軽く溜め息をついた。
「でも許したわけじゃない。あいつのしたことは、一生かかっても許せないと思ってる」
許せないという感情までなくすのは無理だろう。けれど激しい憎悪だけで手放すことができたなら、ディックはもう大丈夫だ。きっと新しい人生を自由に生きていくことができる。

「아직도 코르부스를 증오하고 있어?」
유우토는 무슨일이 있어도 딕의 본심을 알고 싶었다. 아직 딕의 마음에는, 깊은 어둠이 가로막고 있는 것일까. 지옥을 방황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죽은 남자를 계속해서 증오하는 것은 어려워」
「딕......」
안도한 생각에 옆얼굴을 보고있으니, 딕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용서한 것은 아니야, 그 놈이 한 짓은 일생동안 용서할 수 없어」
용서할 수 없는 감정까지 없애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렇지만 격한 증오만이라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다면, 딕은 이제 괜찮을 것이다. 분명 새로운 인생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コルブスとディックはよく似ていたが、決定的に異なる部分があった。
ディックは他人を愛することができる人間だ。失った仲間や恋人を深く愛したように、これからも誰かを愛することができる。コルブスといつ大きな闇と決別できたことで、ディックは未来に目を向けて生きられるようになったのだ。

코르부스와 딕은 정말 닮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었다.
딕은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인간이다. 잃어버린 동료나 연인을 깊게 사랑한것 처럼, 앞으로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코르부스라는 거대한 어둠과 결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딕은 미래를 향햐여 살아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もうじき夜明けだ。ここに座っていれば、海から昇ってくる朝日が見えるぞ」
ディックの言葉通り、東の空から白くなってきた。水平線の一点から生まれた光は、やがて大きく広がりを見せ、力強い朝日となった。

「이제 곧 낡이 밝을거다. 여기에 앉아 있으면, 바다로부터 떠오르는 아침해가 보인다구」
딕의 말대로, 동쪽의 하늘로부터 날이 밝아왔다. 수평선의 한점으로부터 시작된 빛은, 이윽고 크게 퍼져, 눈부신 아침해가 되었다.

あれはいつだったろう。ホテルの冷たい窓カラスに額を押しつけ、祈るような気持ちで朝日を見ていた。この光がディックの心にまで届けばいいと願いながら。
今の彼の心の中には、ちゃんと朝日が差し込んでいる。もうディックは闇に捕らわれてはいない。そのことがわかっただけでも、ここに来た甲斐はあった。
やっぱり会いに来てよかったのだ、とユウトは思った。ずっと願い続けてきたディックの幸せだけは、この目でちゃんと確認できたのだから。
辛くても認めよう。ディックの人生に、自分はもう必要がない人間なのだ。
ふたりの人生はもう交わらない。別々の軌跡を描き、違い方向へ伸びていく。
ユウトは喪失感に包まれながら、ディックの隣で明けていく空を見上げ続けた。

그건 언제였던가. 호텔의 차가운 창문에 빰을 기댄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침해를 보고 있었다. 이 빛이 딕의 마음에까지 전해졌으면 좋겠어라고 간절히 바라면서.
지금 그의 마음속에는, 빈틈없이 아침해가 비추고 있다. 더이상 딕은 어둠속에 잡혀있지 않다. 그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여기에 온 보람은 있었다.
역시 만나러 와서 다행이다라고 유우토는 생각했다. 계속 바래온 딕의 행복을, 자신의 눈으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으므로.
괴로워도 인정하자. 딕의 인생에 자신은 더이상 필요없는 사람이다.
두사람의 인생은 이제 교차하지 않는다. 따로따로 궤적을 그리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간다.
유우토는 상실감에 휩싸여, 딕의 옆에서 밝아오는 하늘을 계속 우러러봤다.








 


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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