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HEAT, Forked road ~分かれ道~
데드힛, Forked road ~갈림길~

DEADHEAT 드라마시디에도 DEADLOCK과 마찬가지로, 딕의 시점의 글이 있어서
조마조마 두근두근 콩당콩당 하며 읽었다.
딕의 슬픔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글에, 허그그극 ㅠㅠㅠ
야스못쨩의 나직한 목소리의 모놀로그로 들음 이불뒤집어쓰고 펑펑 울어버릴지도 ㅠㅠ





ユウトの乗ったエレベータが下降していく。
ディックは両方の拳を強く固めながら、点滅する表示を見つめ続けた。自分の心の半分は、ユウトがちぎって持ち去ってしまったのではないか。そう思えるほどの耐え難い苦痛に見舞われ、今にもまるで倒死量を超える毒を飲んだように、今にも呼吸が止まりそうだった。
けれど自分の味わっている苦しみなど、どうでもいい。今、一番辛いのはユウトだ。自分が傷つけた。彼の深い愛情にひととき甘え、そして無情に踏みにじったのだ。
「・・・・・・ディック。もし、もし俺がFBIを辞めて、お前の手助けをしたいと言ったらどうする?」
今しがたのユウトの言葉が、まだ耳にはっきりと残っている。ディックが「そうして欲しい」と頷けば、その瞬間にエレベータから飛び出してきそうなほど、ユウトの黒い瞳は限りなく真剣だった。

유우토가 탄 엘레베이터가 내려가고 있다.
딕은 두 주먹을 강하게 쥐면서, 점멸하는 표시를 계속해서 응시했다.
자신의 마음의 반은, 유우토가 잘라 가지고 가버린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만큼 참기 어려운 고통에 부딪쳐, 당장이라도 마치 치사량을 넘는 독을 마신것처럼 호흡이 멈출 것 같았다.
그렇지만 자신이 맛보고 있는 괴로움따위, 아무래도 좋다.
지금, 가장 괴로운 이는 유우토다. 자신이 상처를 입혔다.
그의 깊은 애정에 한때 기대고나서, 그리고 무정하게 짓밟았다.
「......딕. 만약, 내가 FBI를 그만두고, 너를 돕고 싶다라고 하면 어떻게 할래?」
조금전 유우토가 했던 말이, 아직 귀에 선하게 남아있다.
딕이 「그래주길 바래」라고 승낙하면, 그순간에 엘레베이터에서 뛰쳐 나올 것처럼,
유우토의 검은 눈동자는 한없이 진지했다.


ユウトの言葉に震えるほどの喜びを感じた。それほどまでに、自分を想ってくれているのかと。そして同時に、絶望にも似た激しい怒りを感じた。自分の存在はこれほどまでに、ユウトを強く惑わせているのかと。
あんなまっすぐな心を持った真面目な男に、人殺しの手伝いをしてもいいと言わせた自分が許せなかった。誰よりも幸せになってもらいたいと思う相手を、自分が苦しめている。追い込んでくる。もし今この手に銃があったなら、自分自身の頭を撃ち払いてやりたいという衝動を抑えるのに、さぞ苦労したことだろう。隣のエレベーターが開いた。ディックは深い吐息を落とし、誰もいないエレベーターに乗り込んだ。最上階のボタンを押し、疲れ果てた気分で壁に背中を預ける。

유우토의 말에 떨릴정도로 기쁨을 느꼈다.
그렇게까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것인가,라고.
그것과 동시에, 절망과도 닮은 격렬한 분노를 느꼈다.
자신의 존재는 이렇게까지도, 유우토를 심하게 망설이게 하고 있는것가,라고.
저렇게 올곧은 마음을 가진 진실한 남자에게,
살인을 돕고 싶다고 말하게 한 자신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지길 바라던 상대를, 자신이 괴롭히고 있다.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만약 지금 이 손에 총을 쥐고 있었다면, 자기자신의 머리를 쏘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는데도, 아마 힘이 들었을 것이다.
옆의 엘레베이터가 열렸다.
딕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아무도 없는 엘레베이터에 올라탔다.
최상층의 버튼을 누르고, 몹시 지친 기분으로 벽에 등을 기대었다.


上昇していく箱の中で、ディックはぼんやりと自分の手のひらを眺めた。ほんの少し前まで、この手にユウトを抱いていた。
いけないと知りつつ、捨てきれない未練がましい恋情に負けて、彼を求めてしまった。
夢のような時間だった。あまりにも幸せすぎて、悲しくなるほどに。
自分の意思弱さにはうんざりする。自分ではユウトを幸せにしてやれない。だからこれ以上、関わってはいけないと思っていたのに―。
冷たく突き放し、ユウトを深く傷つけてやるつもりだった。もう二度と顔も見たくない。あんな最低の男に関わったのは間違いだった。ユウトにそう感じさせることが、今の自分に示せる精一杯の愛情だと思い、心ないほどい言葉を投げつけたのだ。
でも駄目だった。どれほど傷つけれれても、ユウトは逆にディックを気づかい理解を示した。こんなろくでもない男の幸せを願っていると言ってくれた。
ユウトの寂しげな背中を見た途端、必死で押さえ込んでいた激情が弾けた。 尽きない愛しさで胸がいっぱいになり、勝手に腕が彼を抱き締めていた。
優しく接ぐしたら、まだ振りだしに戻る。シェルがー刑務所で味わった苦しい別れを、また繰り返すことになる。全て分かっていたのに、ユウトのひたむきな愛情の前に、ディックの心呆気なく砕かれてしまったのだ。

상승해가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딕은 어렴풋이 자신의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조금전까지, 이 손으로 유우토를 안고 있었다.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버릴 수 없는 미련과 같은 연정에 져서, 그를 갈망해버렸다.
꿈같은 시간이었다. 지나치게 행복해서 서글퍼질만큼.
자신의 약한 의지에는 진절머리가 난다. 자신은 유우토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그러니 이이상, 관계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면서도-.
냉정하게 뿌리치고, 유우토를 깊게 상처입힐 생각이었다.
더는 두번다시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 저런 최악의 남자와 얽힌것은 실수였었다.
유우토에게 그렇게 느끼게 하는것이, 지금의 자신이 보일 수 있는 있는 최선의 애정이다라고 생각해, 마음에 없는 말을 내던진 것이다.
그러나 허사였다. 아무리 상처 입혀도, 유우토는 반대로 딕을 염려하며 이해해 주었다.
이런 변변치 못한 남자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고 말해 주었다.
유우토의 애처로운 뒷모습을 본 순간, 필사적으로 억눌러왔던 격정이 터졌다.
한없는 그리움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멋대로 팔이 그를 껴안고 있었다.
다정하게 대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셀르가 형무소에서 맛본 괴로운 이별을, 다시 되풀이 하게 된다.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유우토의 한결같은 애정앞에서,
딕의 마음은 어이없게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エレベーターは最上階に到着した。バーへと続く廊下で、ディックはふと足を止めた。
大きな窓の向こうには、マンハッタンの夜景が広がっている。眩い光の海を見下ろしながら、ディックは冷たい窓ガラスに手を押し当てた。
もうユウトはホテルを出ただろうか。
一体、どんな想いで夜の街に飛び出していったのだろう。彼の胸の内を想像するだけで、身を切られるような痛みが湧き上がってくる。
ベッドの中で意識を飛ばしてしまったユウト。彼のぐったりした身体を抱き締め、ディックはこらえきれず涙を流した。
復讐など終わりにして、ユウトとふたりで静かに暮らしていけたなら―。
自分さえ気持ちを変えることができるなら、それは容易い話だった。そうすれば、もうユウトを悲しませずに済む。ふたりで幸せな生活を送ることができる。

엘레베이터는 최상층에 도착했다.  바(bar)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딕은 문득 발길을 멈췄다.
커다란 창문의 저쪽에는, 맨하탄의 야경이 펼쳐져 있다.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딕은 차가운 유리창문에 손을 대었다.
이미 유우토는 호텔을 빠져 나갔을테지.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밤거리로 뛰쳐나갔을까.
그의 마음속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몸을 베는듯한 아픔이 터져 나온다.
침대속에서 의식을 잃고 만 유우토.
그의 축 늘어진 몸을 껴안으며, 딕은 참을 수 없이 눈물을 흘렸다.
복수따위 관두고, 유우토와 단둘이서 조용히 살아 갈 수 있다면---.
자신만 마음을 다잡으면, 그것은 쉬운 얘기였다.
그렇게 하면, 더는 유우토를 슬프게 하지 않아도 된다.
둘이서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しかし甘い夢想でしかなかった。今の生き方を変えられないことなど、自分自身が一番よくわかっている。仲間たちがコルブスに惨殺されたあの夜から、ディックの心の時計は止まったままだ。今もまだ魂の一部が、あの寒い夜をさまよっている。
コルブスの仕掛けた爆弾で、バラバラになった仲間たちの身体。この腕はノエル。この足はフランク。ジョナサンの下肢はどこに。この手首は誰のものだ。
ひどい。ひどすぎる。こんな状態では家族のもとに返してやれない。誰か、お願いだ。頼むから、彼らを元の姿に戻してやってくれ―。
フランク。ジョナサン。ノエル。陽気な仲間たちだった。彼らは一番年下だったディックを、どんな場面でも明るく励まし、時に厳しく叱り飛ばし、惜しみない愛情を注いでくれた。孤児だったディックが、初めて手に入れた家族同然の仲間たち。何よりも孤独だった自分に愛を教えてくれた年上の恋人、ノエルの存在は大きかった。

그러나 달콤한 몽상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의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자기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동료들이 코르부스에게 참살된 그 밤부터, 딕의 마음의 시계는 멈춘 채였다.
지금도 여전히 혼의 일부가, 그 추운 밤을 헤메이고 있다.
코르부스가 장치한 폭탄으로, 뿔뿔히 산산조각 난 동료들의 신체.
이 팔은 노엘. 이 다리는 프랑크. 조나단의 하지는 어디로. 이 손목은 누구의 것인가.
지독하다. 너무 지독하다. 이런 상태로는 가족의 곁으로 보낼 수가 없다.
제발 누군가. 부탁이다. 부탁이니까, 그들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다오-.
프랑크. 조나단. 노엘. 쾌활한 동료들이었다.
그들은 가장 나이가 어렸던 딕을, 언제나 힘차게 격력하며, 때로는 엄하게 야단치기도하고,
아낌없는 애정을 쏟아 주었다.
고아였던 딕이, 처음으로 손에 넣은 가족과 같은 동료들.
무엇보다도 고독했던 자신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었던 연상의 연인, 노엘의 존재는 컸었다.


最初の頃は、チームに馴染めず独立していたディックに対し、三人とも態度が冷たかった。嫌われることに慣れているので、ディックは平然としていたが、ある任務がきっかけで大きな変化が起きた。
その時、ディックたちのチームは中東の砂漠地帯で、武器転送の中継地点となっている小さな村を襲撃することになっていた。十数人の村民はすべて原理主意の過激派たちだった。デルタフォース特有の秘密な作戦で、もちろん非合法な任務だ。
基地を壊滅させて作戦は成功したが、ディックは足を撃たれて重傷を負った。任務終了後はヘリが迎えにやってくる地点まで、すみやかに移動したくてはならなかったが、歩けないディックを連れて移動を開始したせいで、予定時刻に間に合わなくなる可能性が出てきた。
ヘリは空城を侵犯してやってくるため、もし定刻になっても予定場所にチームがいなければ、ただちに旋回して近海で待機している空母へ戻ることになっていた。

처음에는, 팀과 잘 조화하지 못하고 따로 노는 딕에 대해서, 세사람도 태도가 차가웠다.
미움받는 것에는 익숙해져 있으므로, 딕은 태연하게 있었지만,
어느 임무가 계기가 되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그때, 딕의 팀은 중동의 사막지대에서, 무기 전송의 중계 지점이 되고 있는 작은 마을을 습격하게 되었다. 수십명의 마을 주민은 모두 원리주의의 과격파들이었다. 델다포스 특유의 비밀 작전으로, 물론 비합법적인 임무다.
기지를 괴멸시켜며 작전은 성공했지만, 딕은 발에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임무종료후에 헬리콥터가 데리러 오는 지점까지, 신속하게 이동하지 않으면 안되었지만,
걸을 수 없는 딕을 데리고 이동을 개시한 탓에, 예상시각에 맞출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헬리콥터는 공성(空城)을 침범해 오기 때문에, 만약 정각이 되어도 예정장소에 팀이 없으면, 즉시 선해해 근해에서 대기하고 있는 항공모함에 되돌아 가게 되어 있었다.



ディックは三人に自分を置いていけと訴えるが、誰も頷かなかった。結果的にはギリギリのところで間に合ったが、一歩間違えば四人ともが取り残され、国軍が過激派たちに捕まっているところだった。
ディックは三人に心から感謝した。生死を共にする仲間たちに対し、初めて心を開くことができたのだ。ディックの態度が変わったことで、彼らの態度も変わった。ディックはそこで始めて気づいた。三人はディックを拒絶していたのではない。むしろ待っていたのだ。ディックがチームの一員としての自覚を持ち、自分から歩み寄ってくることを。

딕은 세사람에게 자신을 내버려두고 가라고 호소했지만, 그누구도 수긍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가까스로 늦지 않게 도착했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네명 모두가 남겨져, 국군이 과격파에게 잡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었다.
딕은 세사람에게 깊이 감사했다. 생사를 함께 하는 동료들에 대하여, 처음으로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딕의 태도가 변한것으로, 그들의 태도도 변했다.
딕은 거기에서 처음으로 깨달았다. 세사람은 딕을 거절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딕이 팀의 일원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가 다가오는 것을.


それ以来、チームはひとつになった。ディックが仲間の命を救ったこともあれば、ディックを庇って誰かが負傷したこともあった。四人でひとつの命。誰ひとりして欠けてはいけない。常に四人揃って帰ってくる。そこで初めて自分たちの任務が終了するのだ。
彼らこそがディックのすべてだった。友情。愛情。絆。恋。この世に存在する尊いものは、すべて彼らが教えてくれた。
だからこそ、面白半分で三人の命を弄んだコルブスが許せない。
彼らの無念を知っているのは自分だけなのだ。自分以外に彼らの無念を晴らせる人間はない。そう信じて、自分の人生を復讐に捧げようと決意した。
彼らの無惨な死に思いだすことで、ディックはコルブスへの憎悪を駆り立ててきた。どれほど時間が過ぎようが、自分だけは忘れてはならないと言い聞かせてきたのだ。

그이후, 팀은 하나가 되었다. 딕이 동료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딕을 비호해 누군가가 부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 네사람이 하나의 목숨. 누구 한사람 빠져서도 안된다.
항상 네 사람이 모여 되돌아 온다. 거기서 비로소 자신들의 임무가 종료하는 것이다.
그들이야말로 딕의 전부였다. 우정, 애정. 유대. 사랑. 이 세상에 존재하는 고귀한 것은,
모두 그들이 가르쳐주었다.
그렇기에, 재미로 세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논 코르부스를 용서할 수 없다.
그들의 무념(無念)을 알고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자신이외에 그들의 무념을 이룰 수 있는 인간은 없다.
그렇게 믿고, 자신의 인생을 복수에 바치자고 결의했다.
그들의 무참한 죽음을 상기하는 것으로, 딕은 코르부스에의 증오를 부추겨왔다.
많은 시간이 흘렸지만, 자신만은 잊어서는 안된다고 타일러 온 것이다.


誰に非難されようと、愚かだと嘲笑われようと、諦めるわけにはいかない。
行き着く果てに破滅が待っていたとしても、地の果てまでコルブスを追いかけていくつもりだった。何があっても、この歩みを止めたりはしない。けれどその決意を、ユウトだけがぐらつかせる。彼への愛情だけが、前へ進もうとするディックの足を重く鈍らせてしまう。
ディックの暗澹たる胸の中では、様々な感情が複雑に組み合っていた。出口のない真っ暗な迷路をさまよっているようで、時々、気が狂いそうなる。いや、もしかしたらじぶんはもう狂っているのかもしれない。いっそのこと、そのほうが相応しいだろう。コルブスという狂人を追うために、自ら狂人と成り果てる。同じ暗闇の中で、ふたりしてどこまでも堕ちていけばいいのだ。
憎しみに囚われまま生きることが、正しいとは思っていない。しかし間違いだとも思わない。もし唯一の間違いがあるとすれば、それはユウトを愛したことだった。

누군가가 비난한다해도, 어리석다고 비웃는다해도, 포기할 수는 없다.
다다른 길의 끝에 파멸이 기다라고 있다고 한들, 땅끝까지 코르부스를 뒤쫒아 갈 생각이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발걸음을 멈추거나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결의를, 유우토만이 흔들리게 한다.
그에게로 향하는 애정만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딕의 발을 무겁게 무디게 만든다.
딕의 암담한 가슴속에서는, 여러가지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었다.
출구가 없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헤메이고 있는 듯, 때때로 미칠것 같다.
아니, 어쩌면 자신은 이미 미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차라리, 그쪽이 적합할 것이다.
코르부스라는 광인을 뒤쫒기 위해서, 스스로 광인으로 전락한다.
똑같은 어둠속에서, 두사람만은 어디까지라도 추락해도 좋은거다.
증오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러나 잘못됐다고도 생각치 않는다. 혹시 유일한 실수가 있다면, 그건 유우토를 사랑한 것이었다.


自分のためではなく、ユウトためにそう思う。彼のような人間に関わってはいけないかった。最初からそんな資格など、なかったのだから。
コルブスが憎い。だがそれと同じだけ自分が憎い。これほどユウトを愛しているのに、そしてユウトにも愛されているのに、仲間の復讐を選んでしまう自分が憎くてならなかった。
ディックは祈るような気持ちで思った。早く終わりにしたい。コルブスを葬り去り、何もかもを終わらせたい。
この手でコルブスの息の根を止めた時、自分の心にもようやく平穏が訪れるはずだ。誰にも邪魔することのできない、真の安らぎが。
その瞬間、自分は何を思うのだろう?
誰のことを考えるのだろう?
ディックは惑う心を切り捨てるように、美しい摩天楼から目を背けて足早に歩き出した。

この道は地獄へと続く一本道。
道連れはコルブスだけでい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유우토를 위해서 그렇게 생각한다.
그와 같은 인간에게 관련되어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그런 자격따윈, 없었던 것이니까.
코르부스가 증오스럽다. 그러나 그것과 같은 만큼 자신이 증오스럽다.
이 만큼 유오토를 사랑하고 있는데도, 그리고 유우토에게 사랑받고 있는데도,
동료의 복수를 선택하고만 자신을 증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딕은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생각했다. 빨리 끝내버리고 싶다.
코르부스를 없애버리고, 모든것을 끝내고 싶다.
이 손으로 코르부스의 숨통을 끊는 순간, 자신의 마음에도 점차 평온이 찾아올 것이다.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참평화가.
그순간, 자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딕은 당혹한 마음을 떨쳐버리듯이, 눈부신 마천루로부터 눈을 떼고 빠른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 길은 지옥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길동무는 코르부스만으로 족해--.

 




 






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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