籠蝶は花を恋う
새장의 나비는 꽃을 그리워한다





月舘詩央:笹沼晃 (츠키다테 시오 : 사사누마 아키라)
有馬鼎:大川透 (아리마 카나에 : 오오카와 토오루)
中津:成田剣 (나카츠 : 나리타 켄)
月舘子爵:松岡大介 (츠키다테 자작 : 마츠오카 다이스케) 他






이번달엔 여기저기 경조사비로만 40만원 넘게 나가다보니,
(이뇬은 결혼도 안할거니까 당근 애도 안날거고;;; 이런저런 경조사비 내도 난중에 돌려받지도(?) 못할 돈들인데. 그치만 사람이 말이지, 난중에 내가 못돌려받는다고 손익계산 따져가며 안내면 안된다고 엄마가 그러셔서 ㅠㅠ 결혼축하금은 5만~7만원내면 되닌깐 그나마 참을 수 있는뎅, 애새기들 태어났다거나 돌이다 생일이다라고 연락오면 그야말로 죽음이라능, 그다지 사람들과 친하지도 않건만 일부러 연락줬는데 쌩깔수도 없고 미치겠다능 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적금내고 카드값에 생활비에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에 이런저런 세금들 내고나니  
신작 시디 구입해서 듣고는 싶건만 비엘시디 한장 살돈도 없고,  ㅠㅠ
저 경조사비만 안나갔어도 이번달 나깡주연의 신작시디 다 살 수 있는뎅 ㅠㅠㅠㅠㅠㅠㅠ
시디장을 보니 새로 구입한 시디도 없어서;  하~ 한숨나온다능
있는 시디나 재탕하자는 맘에 고른 이 시디
실은 올 8월인가 9월인가 사사누망 옵화의 신작 소식이 들려 닐리리야~를 외치면서
사사누망 옵화의 시디나 찾아 재감상하면서 옵화의 신작 지둘리자꾸나~ ㅋㅋ


다이쇼(大正)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 유곽물에 게다가 신파물
시대물이라는 것만 빼고는 이뇬 취향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데,
이상하리만큼 이뇬 맘에 쏘옥 드는 이 시디 ← 뭔말?;;;
그니까 표면적으로 보면 이뇬 취향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데..
사사누망 옵화와 오오카와 상의 찰떡궁합의 좋은 연기와 제작사의 듣기 좋은 연출에,
듣고 또 듣고 자꾸 들어도 질리지 않고 잼있다고나 할까~ 게다가 극중 주인공이
바이얼린 연습하던 씬에서의 브람스의 바이얼린 소나타 1번 3악장에 이뇬 가슴은 뿅가링~♡
취향과 억만년 떨어진 유곽물에 신파물까지 더한 이야기가 절절한 음악과 아주 잘 어울어져서는 그렇게도 잼있을 수가 없어 시디 꺼내놓고 벌써 5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다능 ㅋㅋㅋㅋ
뭐니뭐니해도 5번씩이나 반복해 듣게 하는 건, 사사누망옵화의 쉑시만땅 매력의 美聲!!


근디, 사사누망 옵화가 맡은 시오역은 15~21살까지의 모습을 연기해주시는데
사실 이 시디 듣기전까지만해도 쿨뷰티에 쉑시한 목소리인 사사누망 옵화가
과연 15살짜리 역을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뇬의 기우였던 것이다.
평소 쿨뷰티에 쉑시만땅의 옵화가 이리도 청순하고 가련한 15살이 되다니.. ㅠㅠ
가련하고 연민이 절로 느껴지는 옵화의 연기에
너무 몰입해서 듣다가 이뇬두 시오와 함께 눈물 훌쩍일뻔 했다능 ㅋㅋㅋㅋ


때는 다이쇼시대 유곽에서 몸을 팔던 엄마가 남긴 빚에 몸파는 신세가 되어 자살할 뻔한 시오가, 카나에라는 남자에게 도움받아 몸파는 신세도 면하고 "3개월후에 널 데리러 오마"라며
약속하고 떠난 카나에의 말만 믿고 지둘리고 있던중.. 근데 알고보니 시오는
어느 자작의 사생아였던것인디, 그 자작의 대를 이을 아들내미가 죽어서 대를 잇기위해
자작가에서 데꾸가고. 4년후 19살의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재회하는 카나메와 시오.
그치만 시오가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몸을 팔아 자작가에 후계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카나메는 시오의 출생을 눈감아줄테디 대신 몸을 요구하는딩~
계속 엇갈리기만 하는 시오와 카나메,
엇갈림속에 두사람 조금씩 진심을 보이려 하려는 참에, 시오가 덜컥 결핵에 걸리고
설상가상으로 카나메가 결혼한다는 소문까지 듣고 카나메의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아
떠나는 시오 그러나 이둘의 엇갈릴뻔 한 사랑에 극적인 요소를 가해주는 구원투수
츠키다테 자작가의 집사 나카츠~덕에 두사람 오해 풀리고, 게다가 위대한(?)사랑으로
그시대에 99%의 사망률로 이어지는 결핵까지 극복하고 잘먹고 잘살게 되었다능~ 이 이야기, 진짜 뭣모르고 줄거리만 보면 비엘 전형의 극치에 신파이긴 하구나~ ㅋㅋ


이렇게까지 신파일수도 없겠다 싶을정도로 신파의 극치를 달리는데도..
신파적인 이야기 조냉 싫어하면서도, 이 시디만큼은 좋아 죽는 이뇬~
그건 이 이야기가 단순히 비엘적인 요소들만 가득한 신파만 들려주고 있지 않기때문인 듯.
출생의 핸디캡으로 늘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어 자신감이 없는 시오,
그런 시오에게 '나'라는 존재감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카나메.
첨엔 줄거리만 보고는 카나메라는 이 남자,
권력과 재력으로 어린아이(?) 농락하는 전형적인 귀축세메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겉은 냉정하고 차갑긴 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도 따스하니, 시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
애쓰는 모습에 대박 감동받았다능~ 오오카와상의 절도와 힘이 느껴지는 연기덕인지도.
게다가 츠키다테의 집사 나카츠에게 인정받고 싶어 무던히 애쓰던 시오의 애뜻한 모습이
마구마구 짠하니, ㅠㅠㅠ 그런 연기하는 사사누망 옵화가 모에감성을 더욱 자극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소 헨타이 이미지가 강한 나리켄상의 지극히 정상적인 집사역에,
상콤한 오이를 100개나 먹은 것 같은, 무척이나 신선한 느낌을 받아서인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오에게 늘 엄격하면서 죽은 자작의 아들과 비교잣대를 들이대는 나카츠도
알고보니 애뜻만땅의 사연(?) 갖고 있는것도 참 들을만한 부분이었던 듯.




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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