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33화중에서



성장했다, 카이가
눈물나게 멋있드라
단지 외형의 자람만이 아닌, 내면조차도 어른스러움으로 꽉채워
보는 이뇬으로 하여금 눈물 펑펑 쏟아지게 하드라
이뇬, 목표를 잃어버리면 모든걸 포기하는 인간인지라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이 무너져서
내가 만약 블플의 상황속에 있었드라면 데이비드와 같은 인간이 되었을터
데이빗처럼 술을 못해, 술에 찌들지는 못하지만;;;
삶의 목표를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무녀져서 계속 무너져가기만 했을터
실은, 이미 더이상 무너질 곳도 없을 밑바닥까지 자신을 밀어 쳐넣었고
지금도 그런 시간속에 가둬놓고 있으면서 (훗;)
언제까지 어린채로 성장하지 않는 바보같은 뇬
난, 상처입었으니까, 라고 늘 변명하는 등신같은 뇬
무수한 상처를 딛고 일어선 카이를 봐!! 라고 소리쳐주고 싶었어.
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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