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의 극장행인가;;;
이뇬 기억으로는 춤추는 대수사선을 극장에서 본 이후론,
한번도 안가봤으므로 진짜 몇년만이더냐 -,.-






극장따위와는 담쌓고 살던 이뇬을 극장으로 기어가게 만든, 에반게리온-서-
오랜만의 극장나들이 혼자서도 어색하지 않았지만,
극장안으로 들어선 순간, 에바오탁후들도 커플이 많구나~ㅋㅋㅋ
이뇬처럼 혼자 보러 온 츠자들도 2명 정도 보였는데
왠지모를, 동질감에 뿌듯(?)하기도 ㅋㅋㅋ
에바상영관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에바오탁후들,
전국의 에바오탁후들은 뭐하고 있는건가!!! 싶었지만..
한가한 상영관에서 적은 인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집중되는 분위기덕에
조금의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없이 몰입해서 볼 수 있어서 조냉 좋았다 ^,.^







아아, 극장에서 해후한 신지의 모습에, 이뇬 살짝 눈물이 나오기도;;;
10년전 그래, 그때의 나는 지독한 염세주의의 벼랑끝에서 있었다.
벼랑끝에 선 그때 에바를 보고 신지와의 싱크로 백퍼센토 정신교감에 찌리리리;;;;
녀석과 함께 벼랑끝으로 추락하며 지독히 죽음에만 몰두했던 그때,
아아, 그시절 진짜 어케 헤쳐온 걸까.. 지금 살짝 떠올려보지만
정말이지 지독하게 죽음에 몰두했던 기억밖엔 안난다;;;
글쓰면서 잠시 회상하는 틈을 타고, 뭔지모를 눈물이 주르르르르 ㅠㅠㅠㅠ
정말 죽음밖엔 생각할 수 없었던 그시절이었는데.. 하하

근데, 지금 난 살아있고, 10년이 지난 지금 웃고 있다
뭐 인생달관백단이긴 하지만,
어쨌든 살아있고 허무하더라도 웃을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오늘 신지를 보면서,
더이상 신지의 모습에 상처투성이었던 나를 대입하고
죽음으로 몰아가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것;;
그리고 더이상 방구석에만 쳐밖혀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만을 틀어대지도 않는다;;;
이뇬은 더이상 에바폐인도, 신지도 아니므로.. (웃음)


그나저나, 오랫만에 듣는 미사토누님의 목소리 미츠이시상~♡이라든지,
신지역의 오가타상, 레이역의 히바야시이상, 코야삥, 세키토모상, 유우키 히로상등등
눈화 옵화들의 전성기 시절의 목소리들이 왤케 반갑고 좋은지.. 쿠쿠
일어로 처음 접한 애니인데다가, 성우모에의 길로 가게된 계기를 준 에바 ㅋㅋ
극장에서 이렇게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는 말밖엔..^^
게다가 카오루역의 아상이 드뎌 등장하던 씬에선,
나도 모르게 아상~♡캬아~ 하고 소리 지를뻔했다;;
근데 아상의 카오루 등장하고 나서 몇마디 쏼라쏼라후, 계속~ 대박orz
아아아아아~ 담편 "파"까정 어케 지둘리라고!!!! 풉~

극장에서 꼭 보고 싶었던 신지와 아스카 더블 어택씬은 보지 못해 아쉽지만
서에서는 아직 아스카 등장까지는 나가지 못했다.
새롭게 추가된 CG와 삽입된 새로운 씬등등, 이뇬은 매우 만족한 -서-였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씬을 녹음한 눈화 옵화들의 목소리가 10년전과 똑같아서 정말 우와~
그치만 아상은 쪼금 목소리가 굵어진 느낌이랄까...
뭐 벌써 40을 넘겼으니.. 10년전 미성은 조금 무리일지도.. (웃음)

덧, 역시 에바오탁후들~ 후후후
엔딩스크롤이 올라가도 나가는 이가 별로 없었다
몇몇 커플이 여친성화로 나가긴 했지만,
우타다 히카루의 엔딩곡 다음에 나온 다음편 -파- 예고,
예고후 미사토 누님의 서비스 서비스~를 함께 외치는 내옆의 남자오덕씨 ㅋㅋ
-서-에서의 카오루의 수수께끼같은 대사가 무지 신경쓰인다.
과연 -파-에서 카오루가 말한 수수께끼가 밝혀질런지,
-파-도 울나라에서 꼭 개봉해 주었음 좋겠다!!!
에바 극장판 다보고 DVD 구입을 고려하려 했으나,
-서-보고 생각하고 자시고도 없을것 같다, 4월에 발매되는 -서- DVD 바로 예약이다 ^-^




이뇬이 에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중 하나,
극장에서 커다란 화면으로 봐서 좋았다
↓ (이건 코믹판^^;;)





신지 :
자기에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마,
헤어질 때 안녕이라니, 그런 슬픈소리 하지마






레이 :
(신지에게) 왜 울고 있니?
미안해, 나 이럴때 어떤 표정을 지으면 되는지 몰라





신지 :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Beautiful World, 宇多田ヒカル
映画「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テーマソン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 테마)




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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