窮鼠はチーズの夢を見る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



 

캐스트,
大伴 恭一 : 中村悠一(오오토모 쿄이치 : 나카무라 유이치)
今ヶ瀬 渉  :  遊佐浩二 (이마카세 와타루 : 유사 코지)

大伴 知佳子 : 生天目仁美(오오토모 치카코 : 나바타메 히토미)
西村 美咲 : 岡田幸子 (니시무라 미사키 : 오카다 사치코)
夏生 : 五十嵐麗 (나츠키 : 이가라시 레이)  他







愛してる 愛してない
愛さずにいられない
優しくしないで 私は嘘つきなの


사랑해, 사랑하지 않아
사랑하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어
상냥하게 대하지마, 난 거짓말쟁이야

愛してる 愛してない
愛さずにいられない
あなたの迷いが 私を迷わせるの


사랑해, 사랑하지 않아
사랑하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어
당신의 망설임이 나를 망설이게 해

愛情と幻 欲望と絶望
昨日の私を 今日は裏切っていく


애정과 환상, 욕망과 절망
어제의 나를 오늘은 배신해 가네

愛してる 愛してない
それとも愛してる?
私を愛して もっともっと愛して


사랑해, 사랑하지 않아
그래도 사랑하고 있어?
나를 사랑해줘, 좀더 좀더 사랑해줘



내가 접해온 지금까지의 비엘과는 일선을 긋는 작품이었다.
비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장된 절실함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판타지가 아니었다,
달리 깊은 의미도 없고 단지 흘러가는대로 결혼을 하고, 흘러가는대로 불륜을 하고
언제나 그것은 자신의 소위가 아니며,
궁지에 몰리면 타인에게 책임회피하는 소심하기 그지 없는 우유부단함

오랜 짝사랑에 대한 비열한 보상심리에 사료잡혀 미칠것 같은,
교활하고 역겹고 넌더리 날만큼의 질펀한 집착
으로 점철된..

다가서면 달아나려 하고 돌아서면 붙잡는 식의 엇갈리는 (♂+♂)과
그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결쳐있는 (♂+♀) 의,
묘한 "현실감"으로 가득찬 작품으로
꽤나 불안정한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대박인 작품이었다.
그 묘한 현실감의 정체는, 구체적인 일상적 느낌으로서
드라마시디 속의 쿄이치와 이마카세가 그려내는 불건전한 일상의 체험들은,
감상하는 내내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愛してる、愛してない(사랑해, 사랑하지 않아) 노래를 머리속에서 맴돌게 했다, 후후후


최근 여기저기서 쿨뷰티한 연기를 많이 들려주었던 나깡의,
변화를 두려워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결여된 인간의, 우유부단한 찌질함의 결정체인
쿄이치 연기 무척이나 신선했다. (웃음)


덧,
쿄이치는 이제부터 과연 바껴갈 것일까..
인간은 그렇게 간단히 변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쿄이치는 정말로 사랑하고, 사랑하는 기분을 알게 된 것일까..
사실 끝까지 다 듣고 나서도 조금은 의문..

그건그렇고, 궁지에 몰린 쥐와 치즈는 무슨 의미일까..
궁지에 몰린 쥐=쿄이치,
그럼 치즈는 의존적인 인간인 쿄이치에게 있어서 자신의 응석을 받아주는 사람?
궁지에 몰린 쥐=이마카세,
치즈의 꿈을 꾼다. 쿄이치에의 지독한 집착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라는 의미일까.. 후후

속편이 있다는데, 낮설지 않은 묘한 현실감이 또 기다려진다...



Posted by 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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